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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박지원 국정원장, 피의자 입건해 수사해야"


입력 2021.09.13 13:57 수정 2021.09.13 13:57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페이스북에서 "조성은-박지원 '교주와 신도' 특수관계"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정원장과 사전 공모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의심을 넘어 정치공작의 수많은 정황이 드러난 박 원장을 즉각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고발 사주 사건이 정치공작의 대가 박지원의 주도로 국정원, 검찰, 공수처, 좌파 언론이 공조한 '초대형 막장 정치공작'이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원장은 제보자 조씨가 언론에 첫 제보한 직후 몇 차례 만난 것만으로도 공작의 주도자라는 의심을 면키 어려웠다"며 "그런데 어제 조씨는 SBS인터뷰에서 '첫 보도가 된 2일은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라며 언론보도의 시점까지 박 원장이 개입했음을 자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씨가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에게 직접 전화해 거래를 한 것도 공익제보자 신청을 했다는 것도 권력의 도움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며 "조씨와 박지원 원장의 관계는 조 씨의 언행을 보면 정치적 관계를 넘어 '교주와 신도' 또는 '상식을 뛰어넘는 특수 관계'가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조 씨는 전날 SBS뉴스에 출연해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한 첫 언론 보도날짜에 대해 "우리 원장님과 제가 원한 날짜가 아니었다"고 말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야당에선 '박지원 배후설'을 사실상 시인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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