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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TK 향한 원희룡 "4강으로 밀어달라"


입력 2021.09.19 03:29 수정 2021.09.18 23:27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TK의 당심과 자영업자 표심 '쌍궤도'

"20년 당 지키며 민주당에 5전 5승

당의 미래, 정권교체 위해 밀어달라"

TK행 앞서 '합동분향소'도 다시 찾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18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원희룡 캠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대구·경북(TK) 동남부인 포항과 경주를 방문했다. 원 전 지사는 지역당원들과 만난 뒤, 전통시장으로 달려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내달 8일 본경선 진출을 정조준하고 있는 원 전 지사가 TK의 당심과 자영업자 표심에 구애하는 모습이다.


원희룡 전 지사는 18일 경북 포항과 경주를 찾았다. 포항 북구 당협을 방문한 원 전 지사는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권주자의 선택 기준으로 "당을 위한 충성심, 국가를 향한 애국심, 능력과 비전을 어떻게 갖추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제시하며 "20년 동안 당을 지켜왔고, 민주당과 5전 5승의 전적이 보여준다"고 경쟁력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당의 미래와 정권교체를 위해 4강으로 밀어달라"며 "각본없는 감동 드라마, 흥행 대박, 정권교체 기적의 드라마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역구의 김정재 의원도 원 전 지사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합리적 보수로 당내에서 중도층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후보"라며 "서울 양천에서 3선 국회의원, 제주도지사 재선, 법조인으로 사법 경력까지 있는 유일한 후보로 당과 대한민국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덕담했다.


이후 포항 죽도시장과 경주 중앙시장을 차례로 둘러본 원 전 지사는 현장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원 전 지사는 지난달 8일 서울 명동을 시작으로 부산·광주·진주 등 각지의 전통시장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당심이 집중된 대구·경북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대구를 방문했을 때에는 대표적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칠성시장은 물론, 다른 대권주자들이 잘 방문하지 않는 전통시장까지 총 8곳의 지역 전통시장을 꼼꼼히 돌아본 바 있다.


동시에 현 정권의 방역정책 파탄에 격앙된 자영업자 위로에도 계속해서 앞장서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포항·경주 방문에 앞서 여의도 국회앞에 설치된 자영업자 합동분향소를 재차 찾았다. 이날이 합동분향소 설치 마지막날인 관계로, 지방행보에 앞서 다녀간 것이다.


원희룡 전 지사는 지난 16일 합동분향소 설치 과정에서 자영업자들이 경찰 병력과 격렬하게 대치하자, 이 과정에서 자영업자들 편에 서서 경찰에 항의하고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에게 연락해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날 분향소 현장에서 자영업자 대표자들과 만난 원 전 지사는 "이제 (경찰들이) 다 철수했느냐. 진작 이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더니 "끝까지 힘내시라"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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