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상업·의료·공공 분야 10개 과제 추가 선정 완료…내년까지 100억 규모 지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사업의 추가과제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 일환으로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 사업(1~2단계) 최종 10개 과제를 추가 선정했다.
이번 2차 공고에는 농업 인력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농업용 웨어러블 로봇, 자율주행 기반의 배송 서비스로봇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열악 환경 내 순찰로봇을 활용한 원격제어 솔루션 등이 선정됐다.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기업 '현대로템㈜'은 농업 인력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농업용 웨어러블 로봇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수행한다.
배달플랫폼 기업 '㈜우아한형제들'에서는 인천공항 내에서 로봇을 이용한 배달시스템을 구축해 공항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주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동형 자동 충전 솔루션 개발기업 '㈜에바'도 인천공항을 실증 구역으로 설정해 자율주행 기반 전기차 충전 로봇을 투입·실증한다.
돌봄로봇 기업 '㈜서큘러스'는 노인복지관 방문자 및 독거 어르신을 위한 정서 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효과성을 검증한다. 이를 위해 '강릉원주대학교' '컴패노이드랩스'와 협력해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실증을 진행한다.
클린장비 전문 제조기업 '㈜드림씨엔지'는 광주광역시내 근린공원 및 자전거도로에 자율주행 실외 로봇청소기를 도입한다.
진흥원은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에서 도출한 4대 분야(산업, 상업, 의료, 공공)별 부합성, 실증계획의 적정성과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서비스 로봇 활용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1~2단계로 산업, 상업, 의료,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총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진흥원은 올해 말까지 서비스로봇의 활용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2년간 진행해 최종 실증 및 보급까지 연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은 "1차를 포함해 최종 22개 과제의 서비스로봇 비즈니스 활용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보급 및 활성화에 도화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