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GGGI 의장 및 석학들 참석
환경부와 외교부는 오는 28일 오후 국회물포럼, 아시아물위원회와 함께 서울 신라호텔에서 우리나라 기후·환경 석학들이 참석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한다.
환경부는 이날 행사에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변재일 국회물포럼 회장, 최종문 외교부 2차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장 등이 참석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신기후체제 출범 이후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등 국제사회가 기후위기 대응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물 분야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6) 이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한정애 장관 개회사와 변재일 회장 등 환영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의장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반 의장은 제8대 유엔사무총장 재임 당시 2015년 파리협정 타결을 이끈 경험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하기 위한 정부와 정책연구기관, 민간의 역할과 책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기후·환경 석학들은 ‘기후위기 대응 협력 선언문’을 발표해 기후위기에 대응한 정책 수립과 탄소중립 이행,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기관 간 협력과 실천 결의를 다진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주무 부처로서 우리나라가 기후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외교부는 탄소중립을 국가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연구기관, 민간과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