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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백종원의 '백스피릿', 술과 함께 담은 인생 이야기


입력 2021.09.27 12:17 수정 2021.09.27 12:17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10월 1일 넷플릭스 공개

'백스피릿'이 술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 진솔한 대화를 예고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27일 열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백스피릿'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박희연 PD와 백종원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스피릿'은 백종원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매회 다른 우리나라 술을 테마로 미처 몰랐던 술에 대한 모든 것과 인생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박 PD는 "백종원과 오래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일이 많았다. 때로는 회식을 할 때도 있었다. 그때 술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주시는 걸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즐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프로그램의 의도를 밝혔다.


백종원 또한 "예전에 회식을 할 때 음식에 대해 말해주면 더 맛있어지니까 술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더니 너무 재미있어하더라"라며 "나랑 회식을 하면 평소보다 더 취한다. 술에 관심이 없으면 안주만 먹는데 술 이야기를 하면 술을 더 마시게 되지않나. 그게 재미있었는지, 이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해보자고 해서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백종원과 다양한 게스트들이 함께 술을 즐기는 과정에서 나오는 진솔한 대화도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배구선수 김연경과 배우 김희애, 이준기, 나영석 PD 등 화려한 게스트진도 예고됐다.


박 PD는 먼저 "스피릿(spirit)이 증류주를 의미하기도 하고, 넓게는 술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의 경우엔 해외의 음식을 전문가로서 혼자 말해주는 프로였다면, 지금은 함께 술자리를 즐기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함께 즐기다 보면, 자신의 삶에 대해, 본인의 영혼 같은 걸 끌어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프로그램은 사람의 정신도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평소에 친분이 있는 분도 있고, 팬인 분도 있었다. 술이 좋은 건 그거다. 처음에만 어색하지 한두 잔 먹으면 항상 만나던 사람 같다"며 "여러 프로그램을 촬영해봤지만 좋았던 것이, '백스피릿'에는 카메라를 안 보이게 잘 설치를 해주셨다. 출연자 분들도 하다 보면 촬영인 걸 까먹는다. 카메라가 정말 안 보인다. 둘이 술 먹거나 이야기에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박 PD는 "시청자 분들은 '나도 술 한잔 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한다. 이런 감정을 느끼시는 걸 1번 목표로 삼았었다. 백종원과 함께하는 분도 즐겨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환경을 만들려고 했다. 실제로 그렇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게스트들에 감사를 표했다.


전통주의 매력을 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 PD는 "세계에 다양한 술들이 있지만 우리와 가장 가까운, 그래서 평소 많은 감정을 느끼는 술을 다루고 싶었다"고 전통주를 다룬 이유를 밝히며 "우리 술에 우리의 역사,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좋은 이야기가 많더라. 넷플릭스는 글로벌 서비스라 해외 분들도 많이 보시니까 한국 술을 함께 아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스피릿'은 10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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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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