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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올해 5G 기지국 확충 4329개 그쳐…SKT 4분의 1 수준


입력 2021.09.28 09:48 수정 2021.09.28 09:5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8월 SKT 6만2959개 > KT 5만8605개 > LGU+ 5만4013개

LGU+ “상반기 CAPEX 8633억…경쟁사와 유사한 수준”

조승래 “5G 전국망 구축 향한 국민 기대에 적극 부응해야”

5월 기준 이통 3사 5G 서비스 커버리지 맵 현황.ⓒ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근 정부의 이동통신 3사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품질 중간평가 결과 LG유플러스의 전송속도가 가장 느린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올해 5G 기지국 투자 역시 LG유플러스가 가장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울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통신사별 무선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 8개월 동안 4329개의 5G 무선국을 설치했다.


LG유플러스는 5G 도입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4만9684개의 5G 무선국을 설치해 이통 3사 중 가장 앞선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저조한 투자로 8월 말 기준 5G 무선국 수는 이통 3사 중 가장 적은 5만4013개에 그쳤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만8583개, KT는 1만2091개의 5G 무선국을 추가로 설치했다. 그 결과 SK텔레콤이 6만2959개로 가장 많은 5G 무선국을 확보했고, KT가 5만8605개로 뒤를 이었다.


조 의원은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알려진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지국 확대 등 5G 투자에는 소극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이통 3사가 약속했던 중소 유통사 상생, 네트워크 장비 조기 투자 등을 위한 7000억원의 지원 약속이 과징금을 줄이기 위한 공수표가 아니었기를 바란다”며 “5G 전국망 구축과 품질 개선을 향한 국민의 기대에 더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회사의 설비투자액(CAPEX)은 8633억원으로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실제 올해 상반기 이통 3사 CAPEX는 ▲SK텔레콤 1조696억원 ▲KT 8641억원 ▲LG유플러스 8633억원으로 LG유플러스가 가장 적은 비용을 집행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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