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
SC제일은행이 주력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신규 대출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금융당국이 권고한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 관리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오는 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퍼스트홈론` 중 금융채 1년물과 3년물을 기준금리로 적용하는 변동금리 상품 판매 가입을 잠정 받지 않는다.
앞서 SC제일은행은 주담대와 신용대출 일부 상품에 대해 신규 판매를 일부 중단하고 우대금리를 축소한 바 있다. 지난 8월 퍼스트홈론의 일부 금리 유형(신잔액기준 코픽스) 신규 접수를 잠정 중단했으며, 같은달 퍼스트홈론 우대금리를 0.2~0.3%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또 퍼스트전세보증론 일부 금리 유형과 순수장기고정금리대출(적격대출)의 신규 접수도 잠정 중단했다.
지난달에는 퍼스트홈론 일부 금리유형(3개월 CD금리 연동, 신규코픽스 연동)과 MCI(모기지신용보험) 신규 가입을 잠정 중단했으며, 신용대출 한도도 연소득 이내로 축소했다.
SC제일은행은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와 가계대출 증가 목표 관리를 위한 일련의 조치”라며 “5년제 고정금리와 T보금자리론, 전세대출 상품은 정상판매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