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김만배·유동규가 없었다면 오늘날 이재명이 있을 수 있었겠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대선후보를 사퇴하고 수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3일 SNS를 통해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받게 된 것은 이 지사가 자초한 일"이라며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장동 게이트를 자신이 성남시장 시절 이룬 최대의 치적으로 내세워놓고 문제점이 하나둘씩 드러나자 자신이 한 말을 모두 뒤집었다"고 다그쳤다.
이어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개발을 설계할 당시 실무를 총괄했던 유동규는 이 지사와 한몸"이라며 "지사직이 걸린 판결을 앞두고 권순일 대법관을 여덟 차례나 찾아가 만난 김만배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를 받거나 협의를 했을 것이라고 국민들이 의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순일·김만배·유동규가 없었다면 오늘날 여당 대선후보 선두 이재명 지사가 있을 수 있었겠느냐"며 "대선의 주요 후보가 중대 범죄의 몸통 혐의를 받고 있는데 대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겠느냐. 이재명 지사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