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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고래가 끌고 개미가 밀고…7000만원 고지 눈 앞


입력 2021.10.07 09:47 수정 2021.10.07 09:47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잇단 호재에 투자자 기대감↑…매수심리 자극

주류 ‘헤지 수단’ 진입하나…소로스도 매입 나서

서울 용산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 시세가 6700만원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잇단 호재에 힘입어 투자업계 거물을 비롯한 ‘고래’ 들이 대량 매집에 나섰고, 이에 개미들이 추격 매수에 돌입하며 시세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주류로 편입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670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7%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6700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43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은 지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여기에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거래를 중지하지 않겠다며 불확실성을 해소시켜 주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시켰다.


실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SEC는 가상자산 기업들과 이미 여러 차례 마찰을 빚었지만 중국의 선례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참석해 “중국처럼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을 위한 입법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헤지수단으로 다시 각광 받으며 ‘고래’와 ‘개미’ 가릴 것 없이 매수에 나서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실제 돈 피츠패트릭 소로스 펀드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주류 시장으로 진입했다”며 “많이는 아니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일부 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로 알려진 피츠패트릭이 비트코인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개미들이 추격 매수에 나선 것이다.


한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5일 “미국 경제를 타격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몇 달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부채 한도가 2주 내에 해제되지 않으면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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