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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최진혁 방역수칙 위반 / 최정윤 파경 / 최성봉 거짓암투병 의혹 등


입력 2021.10.09 12:24 수정 2021.10.09 12:25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신현준 전 매니저 징역 1년 6개월 구형

AOA 출신 권민아, 이번엔 친언니와 갈등

'스우파' 엠마, 전속계약 위반 의혹

방탄소년단, 콜드플레이 협업곡으로 빌보드 핫100 정상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최진혁, 불법 유흥주점서 방역수칙 위반 적발…활동 중단


배우 최진혁이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 머물다가 불법 영업 단속에 나온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최진혁을 입건했습니다.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8일 “코로나19로 모두가 고통 받는 엄중한 상황임에도 심려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만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진혁 또한 SNS에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다시는 무지함으로 인해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저와 제 주변을 돌아보겠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또 소속사는 최진혁의 활동 중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소속사는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유념하고 소속사로서 항상 소속 연예인들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합류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합니다. 제작진은 앞선 출연 분에 대해선 “최대한 편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워크하우스컴퍼니

◆“결혼 10년 만에 이혼절차”…최정윤, ‘이랜드 며느리’ 꼬리표 뗀다


배우 최정윤과 이랜드 그룹 2세인 남편 윤태준이 결혼 10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혼 사유 등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최정윤은 지난 2011년 이랜드 박성경 전 부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 윤태준과 결혼했고, 5년 오후인 지난 2016년에는 첫 딸을 얻었습니다.


ⓒ최성봉 SNS

◆최성봉, 거짓 암투병 의혹에 진단서 공개…“허위사실”


유튜브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의 유튜버 이진호가 ‘최성봉 거짓 암투병 의혹…10억 펀딩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최성봉의 거짓 암투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항암 부작용을 찾기 어려운 점, 인터넷 쇼밍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환자복 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여성 팬의 제보를 바탕으로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최성봉은 “해당 유튜버가 암투병에 대한 내용을 의심하고 연락을 해왔다. 2011년 나를 취재했던 기자라고 해서 인터뷰를 솔직하게 하고, 입증 자료도 달라고 해서 보내줬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회유와 겁박을 했다. 녹취 내용을 쓰지 말아 달라 했으나 결국 많은 분들에게 허위사실이 유포됐다”고 반박하며 병명이 적힌 진단서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진호 유튜버에 대해 민형사상으로 대응하겠단 입장도 내놓았습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신현준 갑질·프로포폴 의혹 제기한 전 매니저, 징역 1년 6개월 구형


지난 6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으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이 배우 신현준의 갑질 폭로 및 프로포폴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 김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지난해 7월 김씨는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할 당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일부 매체를 통해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김씨는 신현준이 욕설, 불평불만 등을 토로했을 뿐만 아니라 신현준 어머니의 개인 세차, 장보기 등 사적 요구까지 들어줘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도 신현준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신현준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은 검찰의 구형에 대해 “검찰에서는 범죄 혐의가 중하다 판단한 것으로 생각된다. 법의 엄정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현준 씨와 그의 가족은 거짓 명예훼손으로 인해 정말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거짓으로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려한 행위와 가정을 망가뜨리고 진실을 가린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정의는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권민아 SNS

◆“더 이상 무너질 것도 없다”…권민아, 이번엔 친언니와 갈등 폭로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친언니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폭로했습니다. 권민아는 6일 인스타그램에 “신지민 언니로 모자라 이제 친언니한테도 당하고 살아야 되나. 내 인생 X 같다. 진짜 쓰레기 같은 삶”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언니가) 세금 줄여주겠다고 했는데 세금 내고 나머지 돈이 안 돌아와서 엄마가 이상하다고 하더라. 사업 자금에 썼는지, 꽤 큰 금액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나 이제 더 이상 무너질 것도 없고 당당하다”면서 “이제는 친언니랑도 싸워야 하나. 친언니가 본인 낳아준 엄마랑 날 고소할 거라고 한다. 저게 가족이냐"고 덧붙이면서 자신이 친언니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와 친언니와 어머니가 주고받은 메시지가 담긴 캡처 화면을 각각 공개했습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해 2019년 탈퇴했습니다. 지난해 7월 그는 그룹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권민아는 양다리 논란, 호텔 객실 내 흡연 등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고, 최근 지민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다수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습니다. 결국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했던 그는 지난달 30일 다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엠넷

◆ ‘스우파’ 엠마, 전속계약 위반 의혹…소속사 “손해배상 소송 준비 중”


엠마가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소속사 드레드얼라이언스는 지난 5일 “2022년 1월 걸그룹으로 데뷔 준비 중, 개인의 단순 변심으로 당사와의 전속계약 파기를 일방 통보 후 이탈한 엠마(본명 송혜민)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엠마는 현재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서 효진초이가 이끄는 크루 원트의 일원으로 출연 중이다.


그의 ‘스우파’ 출연과 관련해 드레드얼라이언스는 “3자계약이 아닌 양자계약, 협의되지 않은 백업댄서 활동, 타 기획사 활동, 아이돌 데뷔조로서의 품위 손상 등 계약 위반 사항들을 확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엠마는 잦은 문제를 일으켜왔음에도 소속사로서는 그룹 팀워크를 위해 원만한 해결을 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러나 전속계약의 여러 조항을 위반했고 시정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며 “엠마는 주관적인 주장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며 이로 인해 프로젝트 진행이 불투명해졌고 당사와 협력사, 같은 그룹으로 데뷔 준비 중이던 멤버들은 피해를 입게 됐다”고 법적조치를 검토하게 된 이유를 전했습니다.


또 엠마는 ‘스우파’에서 태도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지난 5일 방송 분에서 효진초이가 리더로 있는 댄스 크루 원트가 라차가에 패해 탈락하는 과정에서 효진초이가 엠마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하는 모습이 담기면서입니다. 이에 대해 엠마는 “자가격리 끝나고 밀린 개인스케줄을 병행했지만 메가크루 미션연습은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며 “편집으로 인해 저희들의 노력과 메가크루 합작이 불화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정말 속상하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빌보드 SNS

◆콜드플레이 손잡은 방탄소년단, 또 빌보드 ‘핫 100’ 정상


그룹 방탄소년단이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또 다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 빌보드는 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콜드플레이와 함께 지난달 24일 발매한 ‘마이 유니버스’가 ‘핫 100’ 차트(10월 9일 자)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린 이래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 앨범 ‘비’(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까지 총 6개의 곡을 ‘핫 100’ 정상에 올렸습니다.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이후로 이번 ‘마이 유니버스’까지 모두 6곡을 차트 1위에 올렸다. 1년 1개월여 만에 6곡을 1위에 올린 것은 지난 1964~66년 비틀즈(1년 2주) 이후 최단기간 기록”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방탄소년단은 ‘마이 유니버스’로 ‘핫 록 & 얼터너티브 송’ 차트와 ‘핫 얼터너티브 송’ 차트 정상에도 최초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매니지먼트비케이

◆배우 남문철, 4일 암 투병 끝 별세…향년 50세


지난 4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비케이 관계자에 따르면, 남문철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생전 대장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71년생인 고인은 극단에서 처음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2002년 ‘라이터를 켜라’를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했습니다. 그간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 출연했고 최근까지도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던 터라 대중의 안타까움이 더욱 컸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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