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와 친선경기서 전반 37분 결승골
‘축구 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최다골 기록을 다시 새로 썼다.
호날두는 10일 오전(한국시각) 포르투갈 파루에 있는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카타르와 친선경기서 전반 37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서 디오구 달로트가 헤더로 떨군 공을 카타르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골문 앞에서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 득점으로 호날두는 A매치 112번째 골을 완성했다. A매치 통산 최다 득점자인 그는 득점을 기록할 때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그는 지난달 2일 아일랜드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이란의 전설’ 알리 다에이(109골)을 따돌리고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한편 경기에서는 호날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포르투갈이 후반 3분 조제 폰트, 후반 45분 안드레 실바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를 3-0으로 가볍게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