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 Imagn Images=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시즌 첫 멀티 히트는 물론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서 9-3 완승을 거뒀다.
이날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그는 한 경기에서 모든 것을 털어내듯 폭발력을 과시했다.
출발부터 강렬했다. 1회초 2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를 상대로 3구째 너클 커브를 공략,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단숨에 흐름을 가져오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주한 투수는 KBO리그 출신 카일 하트. 그는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날카로운 2루타를 때려내며 장타력을 이어갔다. 다만 3루까지 욕심을 내다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7회 내야 땅볼로 숨을 고른 이정후는 경기 막판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9회초 1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날 세 번째 안타와 함께 타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전까지 13타수 1안타(타율 0.077)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0.222(18타수 4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한 경기 3안타는 지난해 9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