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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파티의 내막’…10대 아들에 술 제공하고 성관계 부추긴 美엄마


입력 2021.10.14 10:20 수정 2021.10.14 10:57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10대 아들과 친구들에게 술 파티를 열어주고 난잡한 성관계를 맺도록 부추겨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은 지난 9일 아이다호주 에이다 카운티에서 셰넌 마리 오코너(47)라는 이 여성을 체포했다. 그는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성추행과 아동 성추행, 미성년자 음주 제공 등 총 39가지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오코너는 지난해 12월 그녀의 자택에서 열린 파티에 참가한 소년 1명에게 콘돔을 건네고 만취한 소녀가 있는 방으로 밀어 넣었다. 2명 모두 미성년자였다.


크리스티나 행크스 수사관은 법정에서 소녀가 도주해 화장실로 몸을 숨겼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코너가 자택에서 14살 소년 5명에게 새해 전야 파티를 열어 술에 취한 소년이 어린 소녀를 성폭행하는 것을 보며 즐겼고, 또 다른 파티에서도 취한 소년을 침실로 데려가 14살 소녀를 성폭행하게 했다"고 말했다.


행크스 수사관은 또 “오코너가 14~15세의 10대들에게 의식을 잃을 정도로 술을 마시도록 부추겼다”며 “파티의 존재를 비밀로 하고, 아이들이 집에서 몰래 빠져나와 파티에 오도록 도왔다”고 전했다.


셰넌 마리 오코너의 모습. ⓒ사진 제공 = 산타클라라 카운티 (미 캘리포니아 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오코너는 1년간 최소 6차례의 비슷한 파티를 열었다. 이 중 지난해 10월 산타클라라 카운티 로스 가토스의 자택에서 20명의 10대들이 참석한 가장 큰 할로윈 파티를 주관했다.


검찰은 해당 파티의 존재를 외부에 알린 10대 1명을 괴롭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코너의 남편은 아내의 이같은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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