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대출 여력은 충분"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중도상환수수료를 인하하거나 면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발언했다.
윤 행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기업은행도 정책금융기관으로써 중도상환수수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에 "중도상환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을 받은 고객이 만기 전에 대출금을 상환하는 제도다. 윤 행장은 "일부 대출금 상환이 가능한 사람에게 상환 유인을 주기 위해 중도상환수수료를 일시적으로나마 조정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겠다"며 "어느정도 할수있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국감에서 등장한 비슷한 질문에 "정책 모기지 상품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기존 1.2%에서 0.6%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어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총량규제 때문에 대출이 막힐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중단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엇다.
그는 "올해 가계대출 총량규제 때문에 6%대로 낮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추가로 대출해 줄 수 있는 여력이 몇천억원 남아있다"며 "전세대출 등 실수요와 관련해서는 금융당국과 협의하면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