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 홍준표-최재형 회동
최재형, 홍준표 지지 의사 밝힐 듯
17일 오전 캠프에서 영입식 예정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의원의 손을 잡기로 했다. 홍 의원은 16일 오후 8시 최 전 감사원장의 자택을 예방해 티타임을 갖고 캠프 합류를 요청할 계획이다.
최 전 감사원장은 티타임을 가진 뒤 홍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최재형 전 원장이 오늘 저녁 홍준표 후보와 만나 티타임을 갖기로 했다"며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고 만남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이 홍 의원 캠프의 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내일(17일) 오전 캠프에서 영입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최재형 전 원장의 위상과 비중을 고려해 당연히 그에 걸맞는 예우를 갖춰 모시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옛 최재형 캠프 관계자 역시 "오늘 저녁에 홍준표 후보가 최재형 전 원장의 자택을 찾아 차담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내일 홍 후보 캠프에서 영입 행사를 가지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최 전 원장의 홍준표 캠프 영입 행사는 17일 오전 9시에 홍 의원의 캠프가 있는 여의도 비앤비타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