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장동 국감' 앞두고 이재명 엄호…"청렴성 입증될 것"

"상생하는 국토개발 사례 확인할 수 있을 것"

"李 새로운 모습으로 지지도 수직상승" 자신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경기도 국감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경기지사 엄호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이 지시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무관하다는 점이 밝혀질 것이며, 이 지사의 행정능력과 청렴성이 입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당으로서는 대장동 의혹이 오히려 이 후보의 행정 능력 입증, 청렴성 확인 계기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후보도 그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장동 투기를 공영개발로 바꿔 개발 위주의 부동산 정책을 '상생하는 국토개발'로 전환한 사례임을 이재명 지사의 입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이익을 특정 소수에게만 귀속되지 않게 하려 했던 이 후보의 노력과 진심을 국민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또 "국민의힘은 이미 국정감사는 내팽개치고 '이재명에 덮어씌우기'에만 몰두하고 있어, 내일도 근거 없는 질의와 가짜뉴스 생성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의 경선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안민석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경기도 국감은 이 후보를 무너뜨리려는 국민의힘과 대장동 사태의 반전을 노리는 이 후보와의 한 판 승부가 될 것"이라며 "이 후보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이 후보는 여전히 국민께 낯설고 불안한 지도자로 비치는 일면이 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재주를 타고났다"며 "어떠한 난관에도 주저함이 없다. 국민들께서 이 후보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면 국감 후 지지도는 수직상승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대야 공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