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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씨어터. 코엑스아티움 5년간 운영…개막작은 뮤지컬 ‘팬레터’


입력 2021.10.22 10:50 수정 2021.10.22 16:41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775석에서 1004석으로 객석 대폭 증설, 무대와 객석 간 거리도 좁혀

국내 유일 공연장 운영 전문 법인 인터파크씨어터의 세 번째 대극장

코엑스아티움 객석 전경.ⓒ인터파크

인터파크의 자회사이자 공연장 운영 전문 법인인 인터파크씨어터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아티움(coexartium)의 운영권을 확보하고 앞으로 5년간 극장 운영을 맡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코엑스아티움은 공간과 기술적인 개보수를 거쳐 12월 10일 재개관할 예정으로 개막작은 뮤지컬 <팬레터>로 낙점됐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5번 출구와 연결된 우수한 접근성과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코엑스점의 독보적인 편의시설을 갖춘 입지적인 장점을 극대화시킬 전문 공연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터파크씨어터는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공연 기획사들이 환영할만한 큰 변화로 객석의 증설을 꼽을 수 있다. 기존 775석이었던 객석이 구조변경을 통해 1004석으로 대폭 늘었고 객석과 무대 사이의 간격을 최소화해 관객들은 공연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했다.


다음으로 모바일 티켓 운영을 통해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현장에서 종이 티켓을 발권하는 절차 없이 본인의 휴대폰으로 모바일 티켓을 간편하게 발권할 수 있게 했다.


공연장에서의 방역이 강조되는 요즘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연장으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세 번째로 관객들이 머무르는 로비는 기존의 정형화된 공연장 로비 형태에서 벗어나 안락한 라운지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로비 공간을 상시로 개방해서 공연이 없는 시간에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심속 힐링 공간으로 변신했다.


또한 공연을 진행하는 배우, 스태프들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자 백스테이지 환경 개선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마지막으로 십 년의 공연장 운영을 통해 축적된 기술적인 노하우로 무대 시스템을 향상시켰다.


객석 내 통일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해 음향 사각지대를 최소화했고, 1초 이내의 건축 음향 잔향 시간을 구현해 명료도를 확보했다. 또, 기존대비 더욱 신속한 무대 전환과 조명의 효율적인 환경 구현 및 연출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재탄생한 코엑스아티움의 첫 무대를 장식할 개관작은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팬레터>로 오는 12월 10일부터 2022년 3월 20일까지 공연된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을 배경으로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까지 세 인물을 주축으로 순수 문학을 향한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매혹적으로 그려냈다.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까지 고루 갖춰 세 시즌 공연만으로 국내 누적관객 8만7000여 명을 동원하며 창작 뮤지컬 중 독보적인 흥행 성과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코엑스아티움은 2023년까지 6개의 작품 라인업이 이미 확정돼 있다.


김양선 인터파크씨어터 대표는 “코엑스아티움 운영권을 확보함으로써 인터파크씨어터가 객석 1천석 이상의 또 하나의 대극장을 운영하게 됐고 전국 5곳의 공연장과 3곳의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관객에게는 쾌적한 관람 환경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제작사에게는 건강하고 안정된 제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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