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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4년만 안방 컴백 이영애, '구경이'로 선보일 '이상한' 매력


입력 2021.10.29 15:10 수정 2021.10.29 16:15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구경이'가 기존의 드라마들과는 결이 다른, 독특한 매력을 예고했다.


29일 열린 JTBC 새 주말드라마 '구경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영애, 김혜준, 김해숙, 곽선영, 조현철과 이정흠 PD가 참석했다.


ⓒJTBC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이영애 분)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이다.


이 PD가 '구경이'의 독특한 매력을 예고했다. 그는 "우리는 이상한 드라마다. 4, 5개월째 촬영을 하고 있는데, 배우 분들도 느끼시겠지만 예측이 안 되는 지점들이 너무 많다. 드라마를 볼 때 이게 이렇게 가면 다음에 이렇게 가겠지 생각하는 순간 다른 방향으로 간다. 처음 보면 당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계속 보다 보면 작가님들이 닦아놓으신 빅픽처에 다가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예상을 벗어나는 지점이 많아 연출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배우들과 드라마를 봐줄 시청자들을 믿었다. 그는 "일단은 기본적으로 연출하기 쉬운 드라마는 아니었다. 대본도 그렇고, 캐릭터도 그렇고 사건사고가 많다. 상식적인 걸 벗어나는 포인트들이 많았다. 이걸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킬지 고민하며 촬영을 하다 보니, 이건 이해를 시키려고 하지 말고 보게 만들고 알아서 받아들이게 만들자고 여겼다. 배우 분들을 믿고, 판만 깔아주고 재밌게 노실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전 강력팀 형사이자, 지금은 방구석 '의심러'로 활약 중인 구경이로 4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이영애도 이 작품의 독특한 매력에 이끌렸다. "이상한 드라마라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한 이영애는 "그만큼 독특하고, 재밌었다. 드라마 대본을 보고 나서 그동안 머리가 나빠졌나 싶을 만큼, 자꾸 보고 또 보게 되더라. 감독님에게도 많이 물어봤다. 내가 대본을 제대로 이해한 걸까 싶을 만큼 독특했다. 그런 부분들을 봐주실 것 같다. 기존의 드라마들과 결이 다르고 색깔이 다르다. 그런데 재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JTBC

김혜준은 미스터리한 대학생 케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진지하고 무거운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내 나이에 맞는 통통 튀는 모습, 발랄하고 종잡을 수 없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얼굴을 가진 기부재단 이사장 용국장 역을 맡은 김해숙 또한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는 "배우로서 내 안에 뭐가 있는지를 캐내고 싶다. 작품을 볼 때 다른 캐릭터를 보면 흥분이 된다"고 말하며 "감독님이 이상한 드라마라고 하셨는데, 내 캐릭터도 그렇다. 용국장을 보여주기 위해 내 모습을 싹 지우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과 많은 의논을 하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곽선영은 강력팀 형사 출신의 보험회사 NT생명의 팀장 나제희를 연기한다. 강한 리더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곽선영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지킬 것이 많은 인물이다. 팀도, 가족도, 구경이도 지킨다. 살다 보면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하는 순간에 직면하며 위기를 마주하기도 한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나오는 행동들이 공감을 자아낼 것"이라고 귀띔했다.


NT생명 조사팀의 유일한 팀원 오경수 역을 맡은 조현철은 허당 면모로 구경이에게 구박을 받으며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그는 오경수에 대해 "나서고, 인정을 받고 싶어하지만 어딘가 부족하다. 구경이에게 혼난다. 선배님들의 훌륭한 캐릭터들과 잘 어우러져 밉지 않게 그려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구경이'는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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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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