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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도 가능’ 가을야구, 100% 관중과 출발


입력 2021.11.01 17:47 수정 2021.11.01 17:5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두산 1일 잠실야구장 개최

거리두기 '위드코로나' 완화...야구장 인원 제한 없어

백신 완료자 등 관중석 치맥도 허용..함성은 여전히 불가

잠실야구장 ⓒ 뉴시스

실외 야구장에서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며 야구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2021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린다.


가을의 잔치를 앞두고 모처럼 꽉 찬 관중석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방역 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세부 추진안 발표에 따라 포스트시즌 전 경기의 모든 좌석을 100%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관중 입장 비율 제한 없이 좌석 대비 100% 입장 가능하다. 대상은 백신 접종 완료자,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 18세 이하 관중이다. 불가피한 사유로 접종을 하지 못한 팬들도 의사 소견서를 제시하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좌석에서 치맥을 즐기며 관전할 수 있다. 한국시리즈가 펼쳐지는 실내 경기장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취식이 불가능하다. 마스크는 써야 하고, 함성을 지르며 응원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모처럼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두산과 키움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무대를 밟는 두산은 선발라인업을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2루수)로 짰다. 선발투수 곽빈.


두산은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준플레이오프(준PO·3선2선승제) 진출 티켓을 획득한다. 2015년부터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 어드밴티지를 안은 4위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다.


최종전에서야 포스트시즌 티켓을 잡은 키움은 이용규(우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윌 크레익(1루수)-송성문(2루수)-전병우(3루수)-이지영(포수)-변상권(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 안우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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