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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우유는 2031년부터


입력 2021.11.05 11:45 수정 2021.11.05 11:45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소비기한 표시제 시행되면 식품 폐기량 줄일 수 있어

우유류는 위생 관리·품질 유지 위해 냉장 보관기준 개선 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연합뉴스

오는 2023년부터 식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자가 실제로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나타낸 '소비기한'이 표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 8월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바꾸는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한 식품 표시·광고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에서는 법률에서 위임한 일부 품목과 그 품목의 시행 시기를 정했다.


소비기한 표시제는 국민 인식 전환과 업계의 준비 등 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유예기간을 두어 2023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다만 우유류는 소비기한 표시제 시행 시점을 다른 품목보다 8년 늦은 2031년으로 정해졌다. 우유와 환원유 등 우유류는 위생적 관리와 품질 유지를 위해 냉장 보관기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준비 시간을 더 준 것이다.


그간 소비자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에 대해 언제까지 섭취가 가능한지 알 수 없어 식품 상태와 상관없이 폐기 처분했으나, 새 제도가 시행되면 식품 폐기량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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