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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윤석열, 민심이라는 바다 아닌 동네 저수지 선수"


입력 2021.11.07 13:59 수정 2021.11.07 13:5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국민의힘 경선 결과

민심 철저하게 외면한 결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은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민심이라는 거대한 바다가 아닌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경선 결과는 민심을 철저하게 외면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후보가 국민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48.21%)보다 10.27%p 뒤진 37.94%를 득표했다"며 "당 대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의사를 깔아뭉갠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규정으로, 주권자인 국민을 대통령 후보경선 과정에 들러리로 세운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소속 103명 의원 대부분을 줄 세우기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국민이 집안 잔치에서 뽑히고, 손바닥에 '왕(王)자'를 그리는 사람에게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줄 리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사를 뒷전에 두고 수구보수 정당 당원들의 지지에 의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됐지만, 반(反)문재인과 반이재명만을 앞세우는 철학 빈곤의 자세로는 국민들에게 걱정과 근심만을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지난 6월29일 대선 출마선언 뒤부터 줄곧 '망언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국민께 실망스러운 발언과 모습을 보여 왔다"며 "후보가 된 뒤에도 민심을 역류할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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