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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 일본 정부 지원받은 교수 아들"


입력 2021.11.08 13:58 수정 2021.11.08 13:58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친일 프레임' 꺼내든 與 지도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송영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무언가 논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기득권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기득권의 나라를 기회의 나라로 바꾸겠다'는 윤 후보 대선 슬로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가 "일본 정부 지원을 받아 연구하는 교수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나와서 검찰로 쭉쭉 승승장구했다"며 "문재인 정부 때 (사법연수원) 다섯 기수를 넘어 정말 특혜 중의 특혜를 받아 벼락출세한 검찰총장이 공정을 말한다는 건 청년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해온 '친일 프레임'을 또다시 꺼내든 모양새다.


송 대표는 윤 후보의 "가족 전체가 비리 혐의로 수사대상이 돼 있는데 의문을 하나하나 국민과 언론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 결과가 민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윤 후보 확장성에 에둘러 의구심을 표했다.


송 대표는 "만약 우리 민주당 대선(경선) 룰을 적용했다면 홍준표 후보가 당선됐을 것"이라며 "우리(민주당)는 146만명이 실제 (대선경선)투표에 참가했는데 국민의힘은 이에 4분의 1도 미치지 못한 36만명 정도가 투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5대 5로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를 하다 보니 10% 이상 국민 여론에서 이긴 홍 후보가 떨어지는 이변이 발생했다"며 "민심과 당심의 이반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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