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안민석 "이준석 비단주머니는 빈 깡통…크라켄? 네거티브 선거 선언"


입력 2021.11.15 09:27 수정 2021.11.15 09:2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댓글검증 시스템에 불편한 심기

"이재명 부인 댓글부터 조사하라"

"이재명과 윤석열 하늘과 땅 차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안민석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공개한 비단주머니 1호인 ‘크라켄’에 대해 “네거티브 선거를 하겠다는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안 의원은 “이재명 후보 측에서 조직적인 댓글 조작을 할 거라는 식의 과거 드루킹과 킹크랩을 연상하는 네거티브 선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번 선거가 2030의 마음, MZ 세대의 마음을 누가 잡느냐. 그리고 누가 현실적인 부동산 대안을 국민에게 제시하느냐 크게 두 가지”라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 소위 비단주머니 같은 것으로 (예상했는데) 알고 보니 빈 깡통”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단주머니 속에 부동산 정책이나 청년 정책, 기후변화 등 윤석열 후보가 부족한 부분을 대표가 보완하는 차원에서 좋은 정책이 들어 있는 주머니인 줄 알았다”며 “이재명 후보 부인 관련 조직적인 댓글부터 크라켄을 먼저 돌려서 조사하는 게 양식 있는 젊은 지도자로서 해야 될 일”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특히 비단주머니 1호에서 왜 크라켄이라는 댓글을 검증하는 것을 선보였을까”라고 자문한 뒤 “결국에는 실력 있는 후보가 이기게 돼 있다. 이재명과 윤석열, 두 사람의 개인이 차이는 하늘과 땅이라고 본다. 이 실력 차이가 드러날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크라켄은) 이번 선거를 네거티브로 가겠다는 내심이 드러난 것”이라며 “2012년 선거 때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을 통해 대선 승리에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부정선거로 이긴 경험이 있는데, 잘못한 것은 잘못해 본 사람들이 그 심리를, 효과를 잘 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