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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제휴 저변' 넓힌다…종합 플랫폼에 '한 걸음'


입력 2021.11.16 10:13 수정 2021.11.16 10:1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신한금투와 주식계좌 개설 실시

7월 롯데카드 제휴로 카드업도↑

"다양한 제휴로 플랫폼 강화예정"

카카오뱅크가 16일 신한금융투자와 제휴하고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로써 카뱅과 제휴를 맺은 증권사는 5곳으로 늘어났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금융사와의 제휴를 확대하면서 고객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엔 신한금융투자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종합금융 플랫폼으로의 발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 대상 증권사에 '신한금융투자'를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3월 출시한 카카오뱅크의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로 개설된 주식 계좌수는 올해 10월말 기준 누적 500만좌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개설 시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복잡한 정보 입력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주식 계좌를 열 수 있다는 점이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2019년 3월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지난해 NH투자증권(2월), KB증권(6월)등으로 제휴사를 확대했다. 올해 6월에도 하나금융투자를 추가해 고객의 증권사 선택 기회를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이번 신한금융투자 신규 주식계좌 개설 고객에게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를 평생 우대할 뿐만 아니라 미국, 홍콩, 중국 등 총 6개국의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에 대해 우대 수수료 혜택을 3개월 동안 제공한다.


계좌개설 고객은 신한금융투자의 '투자플러스' 서비스를 최대 1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투자플러스는 종목분석과 추천, 수급분석 등 투자정보를 구독하는 유료 서비스다.


카카오뱅크의 제휴는 증권업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7월에는 롯데카드와 체크카드 발급서비스 제휴를 맺으며 여신업계로의 확장도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카카오뱅크의 제휴 전략은 플랫폼 사업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비즈니스는 ▲증권계좌 개설 ▲연계대출 ▲제휴신용카드 ▲광고플랫폼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 '미니(mini)' 등이다.


이 가운데 연계대출 서비스는 올해 2분기 3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3분기말 3조6650억원의 누적 취급액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다. 제휴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으로 벌어들인 순익은 전체 영업수익의 10.5%에 달하는 290억원까지 급성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0억원 대비 1년 새 2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초로 소수점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를 출시한 신한금융투자와의 제휴로 고객 서비스가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사와의 제휴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편의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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