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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3분기 소득 증가, 올해 전체 소득 개선에 도움”


입력 2021.11.18 13:52 수정 2021.11.18 13:53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개인 SNS 통해 가계동향 결과 공유

“내수·고용여건 근본 개선 나설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집중했던 취약계층 소득이 크게 늘었다는 점은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06년 통계조사 이래 최고 소득증가율과 2019년 이래 3분기 최저 수준 5분위 배율을 기록하는 등 반가운 결과가 발표됐다”고 전했다.


이날 통계청은 2021년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총가구 소득이 전년동기대비 8.0%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상생지원금(재난지원금) 등 영향으로 이전소득이 80만4000원을 기록하며 25.3% 늘었다.


이에 홍 부총리는 “3분기에는 1·2·4분위에서 총소득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해 대부분 계층에서 높은 소득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분기소득은 편차가 크므로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면서도 “3분기 소득의 큰 폭 증가가 올해 전체 소득 개선에도 상당폭 기여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계소득에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두 분기 연속 크게 늘어난 점을 내세우며 “이는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년 3분기에 비해서도 상당 폭의 높은 수준”이라며 “지난 3분기에 월평균 58만 명의 취업자 수 증가 등이 소득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저소득층 1분위 총소득 증가율이 매우 두드러진다”며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됐던 취약계층의 소득이 크게 늘었다는 점은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3분기 5분위 배율이 크게 개선된 것은 공적이전소득의 높은 소득개선기여도 등이 반영돼 저소득층인 1분위의 소득증가율이 5분위 소득증가율을 크게 상회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충격이 취약계층에 집중됐고 K-자형 회복에 따른 양극화 확대가 우려되는 만큼 3분기 지표 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경감하는 포용적 회복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증가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부터 시작한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더해 비대상업종에 대한 지원방안도 신속히 강구하고 단계적 일상회복 등을 통해 내수·고용여건이 근본적으로 개선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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