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오세훈표 신속통합기획 9곳 추가 적용…'대어급' 재건축 포함


입력 2021.11.18 20:53 수정 2021.11.18 20:53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여의도 시범을 비롯해 대치 미도, 송파 장미 등 서울 주요 재건축단지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정비사업에 나선다. 신림1구역 전경.ⓒ데일리안 배수람 기자

여의도 시범을 비롯해 대치 미도, 송파 장미 등 서울 주요 재건축단지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정비사업에 나선다.


18일 서울시는 주민들의 요청이 있는 재건축·재개발 9곳에 신속통합기획을 추가 적용한다고 밝혔다.


재건축은 ▲여의도 시범 ▲대치 미도 ▲송파 장미1·2·3차 ▲송파 한양2차 ▲구로 우신빌라 ▲고덕 현대 ▲미아 4-1 등 7곳, 재개발은 ▲신당동 236-100 일대 ▲신정동 1152 일대 등 2곳이다.


신속통합기획이 적용되는 지역이 신림1구역 등 기존 11곳에 더해 모두 20곳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추가된 곳은 그간 규제로 발이 묶이거나 지구단위계획과의 정합성 문제, 주민 간 갈등 등으로 정비사업이 정체됐던 곳들이다. 시는 각 지역 특성에 따라 맞춤형 도시계획 기준을 적용하고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한단 방침이다.


여의도 시범은 주거지역 35층, 한강변 첫 주동 15층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고 지구단위계획과의 정합성 문제 등을 신속하게 검토한단 계획이다.


대치 미도의 경우 공원시설 재배치 문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만큼 시가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조정자 역할을 할 거란 설명이다.


시는 앞서 진행한 공모에 따라 연내 25곳 안팎의 민간 재개발 구역을 선정해 내년까지 총 50곳 정비사업 지역에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단 목표다.


해당 방식으로 사업에 나서려면 조합 등 시행 주체가 있는 경우 조합총회나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신청해야 한다. 시행 주체가 없을 경우에는 주민들과 자치구의 사전 논의를 거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맞춤형 지원으로 업그레이드된 신속통합기획에 대해 다양한 지역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