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운영
창업아이템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생애주기 지원 추진
5년간 매년 8개 스타트업 기업 지원
부산항만공사(BPA)가 해운·항만·물류 기술창업 지원 플랫폼인 ‘1876 Busan’의 입주기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1876은 부산항 개항한 년도로, 부산항 해운항만산업의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
1876 Busan 입주기업들은 부산역 뒤편 노후화된 창고를 증축, 리모델링을 거쳐 건립한 860㎡ 면적의 새로운 창업 성장거점 ‘1876 Garage’에서 해운·항만·물류 관련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Garage(차고)는 유명기업들의 창업지가 차고라는 점에서 차용, 높은 접근성의 의미를 담았다.
한국해양진흥공사·부산시·한국해양대·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운영 예정인 1876 Busan은 해운항만 분야 스타트업의 발굴부터 사업화까지의 생애주기를 공간·자금·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약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운영계획을 개선하여 매년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5년간 운영할 예정으로, 매년 8개의 해운·항만 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1876 Busan 입주 및 지원 대상은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예비창업자, 창업 7년 미만의 중소기업, 창업 7년 이상의 기술개발 기업 등으로, 최대 8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 신청은 26일까지다. BPA 접수처 이메일(rnd@busanpa.com)로 입주 공고문에 명시된 공통 및 추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BPA는 1876 Busan을 통해 대학-창업-사업화로 이어지는 창업 전반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지원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부산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시대 개척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제적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해운항만분야 벤처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부산항과 지역 경제 안정화에 기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