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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강달러에도 순매수...NFT 관련주 돈 몰려


입력 2021.11.21 10:12 수정 2021.11.21 10:1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1주일간 코스피 1조8519억 순매수

달러화 강세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달러화 강세로 신흥국에서의 자금 이탈이 예상됐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30조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작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신흥국 시장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줄어 신흥국에서 자금 이탈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외국인은 최근 일주일(11월11일∼19일)간 코스피시장에서 1조8519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기관과 개인이 각각 7487억원, 1조2726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외국인이 국내 증시로 완전히 복귀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이 주로 사들인 업종을 보면 정보기술(IT)이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수혜주 등 제한적이다.


특히 외국인은 실적 호전에도 주가가 많이 내려간 종목을 반발 매수하거나 최근 주목받는 대체불가토큰(NFT) 관련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3490억원 이하 순매수), 크래프톤(2919억원), SK아이테크놀로지(2715억원), 엔씨소프트(2382억원), 카카오(2302억원) 등의 순이다.


외국인 매수세는 삼성SDI(1752억원), 카카오뱅크(1293억원), 카카오게임즈(1278억원), 에스디바이오센서(978억원), 삼성전자(957억원) 등에도 몰렸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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