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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심리지수 107.6...3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21.11.23 06:00 수정 2021.11.22 18:05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백신접종 확대 등 전월비 0.8p↑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그래프 ⓒ 한국은행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6으로 전월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차 대유행(2020년 1~4월) 31.5p 하락, 2차 대유행(2020년 8~9월) 8.3p 하락, 3차 대유행(2020년 11~12월) 7.8p 하락했다. 올해 4차 대유행으로 7~8월에는 7.8p 떨어졌으나,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9~11월에는 5.1p 올랐다.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소폭 오른 것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기대감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폭에 크게 기여한 것은 위드코로나 전환이 가장 큰 원인이고, 사적모임이나 집합금지 기준이 완화되면서 소비가 증가한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그럼에도 소폭 상승에 그친 것은 물가상승 지속으로 생활형편전망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CSI는 92로 전월과 동일했다. 6개월 뒤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CSI는 97로 1p 감소했다. 가계수입전망은 101로 지난달과 같았으며, 소비지출전망은 115로 3p 올랐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81으로 1p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지수는 96으로 동일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6으로 전월보다 9p 내려갔다. 하락폭은 코로나가 발생했던 2020년 4월(16p 하락) 이후 최대다. 취업기회전망CSI는 경제회복 기대감 등으로 4p 상승한 98로 집계됐다. 금리수준 전망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임박으로 5p 상승한 138을 기록했다.


물가인식과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7%로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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