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엔비디아' 실적 훈풍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래 운송수단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퓨처모빌리티 테마 ETF(상장지수펀드)가 5개월 만에 수익률 30%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월20일 상장한 'KOSEF릭소글로벌퓨처모빌리티MSCI ETF'는 지난 22일 기준 상장 후수익률 30.1%를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가 같은 기간 11.1% 수익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더라도 퓨처모빌리티 테마 ETF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핵심 투자 종목들의 실적 상승이 ETF 수익률 강세를 이끌고 있다. 미국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는 최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급증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미국의 그래픽 반도체 생산업체 엔비디아는 글로벌 파운드리 1위 TSMC를 누르고 반도체기업 중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다가올 자율주행과 메타버스 시대에 엔비디아의 GPU, AI 반도체가 핵심적인 반도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최근 3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71억 달러를 기록, 가파른 수요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11월 10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리비안은 상장일 주가가 29% 상승하며 GM과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시장이 열리고 있는 지금, 앞으로도 배터리, 자율주행기술, 공유운송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업들이 계속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