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신임 대표에 신세계 출신 정준호 롯데지에프알(GFR)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4개 비즈니스 유닛(BU) 체제를 폐지하고 유통·화학·식품·호텔 등 4개 HQ로 조직을 개편하는 안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그룹 임원인사를 포함한 조직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롯데백화점 대표에는 정준호 롯데지에프알(GFR) 대표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간 롯데백화점 대표는 줄곧 롯데 출신이 선임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외부 출신 대표 기용은 계속되는 실적 부진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2018년 연말 롯데로 옮기기 전까지 신세계그룹에서 20년 이상 근무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면서 30개가 넘는 해외 브랜드를 유치에 국내에 안착시킨 명품 전문가로 통한다.
그간 롯데쇼핑 유통BU장을 맡았던 강희태 부회장은 퇴임하고, 후임으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영입한 외부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기존 4개 BU(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체제를 4개 HQ(Headquarter) 체제로 개편하는 안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4개 HQ에 속하지 않는 롯데멤버스, 롯데렌탈 등 계열사는 별도로 두고 관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