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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직구 플랫폼 구하다, SSG닷컴에도 입점


입력 2021.11.25 15:22 수정 2021.11.25 15:03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구하다

온라인 명품 직구 플랫폼 구하다는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 입점한다고 25일 밝혔다.


구하다가 SSG닷컴에 입점할 수 있었던 까닭은 독보적인 데이터 처리 기술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구하다는 유럽 현지의 40개 명품 부티크와 직계약을 맺고 API기술을 접목해 명품 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있다.


해외 직구의 가장 큰 맹점은 상품 주문 후 현지에 재고가 없어 품절이 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명품 직구 플랫폼은 부티크에서 물건을 유통하는 해외 온라인 몰의 정보를 가져오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중간 유통 단계가 하나 더 있어 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가 없고 이는 일방적인 주문 취소로 이어져 소비자 불만을 높이고 있다.


반면 구하다는 40개가 넘는 부티크와 직계약을 맺고 자체 플랫폼 내에서 제품별 정보, 재고, 주문, 배송 등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면서 프라다, 톰브라운, 구찌, 버버리, 생로랑 등 1500여개 명품 브랜드의 18만 개 이상의 아이템을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있다.


주문 취소율은 5%정도로 타 쇼핑몰의 30-40%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낮췄다. 또한 타사 대비 유통 단계가 적어 가격 면에서도 메리트가 있고 통관도 구하다가 책임지고 관리하므로 반품과 교환에 있어서도 자유로워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한 독보적인 직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임홍섭 구하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SSG닷컴 입점으로 국내 대기업 온라인 몰 중 4곳이 구하다와 손을 잡게 됐다"며 "이미 대기업 쇼핑몰 관계자 사이에서는 구하다가 잘 알려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명품 시장은 고속 성장 중이지만 관련 서비스의 질적 개선은 미비하다"며 "제대로 명품을 직구해 명품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명품 서비스를 제공, 온라인 명품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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