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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도 고속도로 ITS 구축에 1억7000만 달러 지원


입력 2021.11.25 16:03 수정 2021.11.25 16: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승인

정부가 1억7000만 달러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하는 인도 나그푸르-뭄바이 고속도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구간.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25일 ‘인도 나그푸르-뭄바이 고속도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대한 1억7000만 달러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정부 지원을 승인했다.


EDCF는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개도국 간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이번 사업은 2015 한-인도 정상회담 계기로 추진한 금융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우리나라와 인도가 사상 최초로 추진하게 되는 EDCF 사업이다.


인도 정부는 서부 중심도시 뭄바이와 인도 중앙 나그푸르를 연결하는 701km 길이 고속도로를 건설 중이다. 해당 고속도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ITMS)과 통행요금 징수 시스템(TCS) 등을 구축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EDCF 지원을 요청했다.


기재부는 경협 관계 강화와 인도 지역 간 물류 개선을 위한 사업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이번에 1억7000만 달러(총사업비 1억9000만 달러) 규모 유상원조를 결정했다. 앞으로 시행약정 및 차관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번 사업은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 교통사고 위험 감소, 자동 요금징수 등을 통해서 교통·물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CT·교통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 기업 간 경쟁 입찰을 통해 우리 기업 인도 인프라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한-인도 최초 EDCF 사업을 계기로 인도와 지속해서 대규모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향후 인프라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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