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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석유공사에 10억 달러 지원…자원안보 강화


입력 2021.11.26 08:51 수정 2021.11.26 08:5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해외차입 의존도·금융비용↓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이 25일 수은 본점에서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석유자원안보 강화 및 친환경 신에너지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안정적인 자원 확보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사업을 위해 석유공사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1900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을 위해 수출입은행은 한국석유공사와 '석유 자원안보 강화 및 친환경 신에너지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은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불안 등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자원안보와 지속적으로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확보에 따라 이번 금융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은은 ▲국내·외 석유자원 확보 사업 ▲비축유 도입 및 비축기지 건설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해상풍력단지, CCUS 등) 등에 대한 금융을 지원한다.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탄소 포집, 활용, 저장)는 발전소나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탄소가 대기 중에 배출되기 전에 포집해 활용·저장하는 기술이다. 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단으로 활용된다.


석유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해외차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수은의 풍부한 해외 프로젝트 지원 경험과 석유공사의 오랜 자원 탐사·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일으켜 국가 석유자원 안보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동해 가스전을 활용해 추진하는 해상풍력단지 사업과 CCUS 사업 등 석유공사의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 수행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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