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 쇼트트랙 이유빈, 1500m 또 금메달...최민정 6위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1500m 결승 1위

쇼트트랙 이유빈. ⓒ 뉴시스

‘세계랭킹 1위’ 이유빈(연세대)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희망을 키웠다.

이유빈은 27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펼쳐진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931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9바퀴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이유빈은 수잔 슐팅(네덜란드), 코트니 사라울트(캐나다)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지만,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후 페이스를 지키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서휘민(고려대)은 5위, 최민정(성남시청)은 6위에 그쳤다.

이유빈은 월드컵 여자 1500m 1차대회 금메달, 3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번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박장혁이 2분20초662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녀 1500m 출전권을 3장씩 확보했다. 올림픽 쇼트트랙은 개인 종목에 국가별로 최대 3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출전권은 2021-22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선수별로 가장 좋은 3개의 성적을 더한 뒤 높은 순서대로 출전권을 배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