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6129대 수출 1만1743대 등 총 1만7872대…전년비 121.4%↑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그룹의 지원에 힘입은 원활한 반도체 수급으로 내수판매와 수출에서 모두 올 들어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르노삼성은 11월 내수 6129대, 수출 1만1743대 등 총 1만787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판매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5.0% 감소했으나, 수출이 1254.5%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는 121.4% 늘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내수판매도 22.5% 늘었고, 수출도 77.3% 증가해 총 53.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연중 최대 내수 판매 달성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차종은 QM6였다. QM6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748대 판매로 내수 판매를 주도했다. LPG 차량 일반 판매 개시 이후 국내 유일 LPG SUV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LPe 모델이 2373대로 전체 QM6 판매의 63.3%를 차지했다.
11월 중 유럽 수출 5만대를 돌파한 XM3는 내수 시장에서도 부품 확보 노력의 결과로 전월 대비 107.7% 증가한 1645대가 판매됐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운 1.6GTe가 1070대 판매되며 전체 XM3 판매의 65%를 차지했다.
내수와 수출을 더한 XM3의 11월 총 판매대수는 1만1535대로, 지난 9월 세웠던 1만237대의 판매기록을 넘어섰다.
2022년형 모델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SM6는 전월 대비 26.2% 증가한 433대가 판매되며,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캡처 42대, 마스터 231대, 조에 24대, 트위지 6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9890대를 비롯해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818대, 르노 트위지 35대로 집계됐다.
한편, 르노삼성은 반도체 등 부품 확보 노력의 성과로 빠른 출고가 가능해진 SM6, QM6, XM3 등 부산공장 생산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내수 판매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