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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년 세출예산 3조4000억…기금 26조8000억"


입력 2021.12.03 15:59 수정 2021.12.03 15:59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종로구 소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현판.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내년 일반회계 세출예산 3조4000억원과 소관 기금 지출 26조8000억원 등 금융위 예산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우선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중 산업은행의 출자 6000억원을 포함해 정책형 뉴딜펀드 4조원 조성을 추진한다.


재정·정책자금을 마중물로 대규모 민간자금을 유인해 미래 성장동력인 디지털·그린분야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재정, 정책자금 및 민간자금을 재원으로 5년간 20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핀테크 기업이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아 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금융 혁신 지원과 핀테크 기업 육성, 핀테크 인력 양성 등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및 핀테크 확산을 촉진하는데 146억원이 배정됐다.


서민금융 안전망 강화와 금융소비자 중심 제도를 위한 예산도 마련됐다. 먼저 청년희망적금의 경우 총 급여 36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의 저축을 장려하고 장기적·안정적 자산관리행태 형성을 지원한다.


보금자리론 등 저리의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정책모기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지 위한 재원도 꾸려졌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올해 중 총 37조원의 유동화 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농어민의 재산 형성 지원 및 안정된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 저축장려금이 지급되고, 고금리·불법추심 등 불법사금융 피해자에게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변호사를 통해 무료 채무자대리인 선임이나 소송 대리 등 다방면의 법률적 지원도 확대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 지원, 금융산업 혁신 등 우리 금융의 발전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하여 확정된 예산을 충실히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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