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하나은행, 금융소외계층 위한 빅데이터 신용평가모형 개발


입력 2021.12.08 09:28 수정 2021.12.08 09:28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출금 통장 거래 내역을 활용

하나은행이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입출금 통장 거래 내역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포용적 금융의 실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약 10개월간 이 모형을 자체 개발했다. 빅데이터 기반 머신 러닝을 통해 특히 사회초년생, 주부, 노년층 등 대출 사용 이력과 신용카드 활용 기록 등이 부족해 원활한 신용도 측정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외계층 손님을 위한 모형이다.


이 모형은 기존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신용정보에 하나은행 입출금 통장의 거래내역 등 신용도 상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데이터를 결합해 신용평가를 진행한다.


은행은 체계적 리스크 관리 수행이 가능해 짐은 물론,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손님 역시 정확한 신용평가를 거쳐 대출 실행 및 추가 한도 부여 등 더 나은 금융서비스 수혜 기회가 부여된다. 기존 손님도 이 모형이 동일하게 적용돼 보다 적정한 신용평가가 가능해진다.


황효상 하나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은 “최근 시작된 가명정보 활용 리스크 관리 기법으로 통장 거래내역 정보를 신용평가모형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국내 최고 수준의 리스크 관리 전문 은행으로서 금융소외계층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이 이번에 선보인 신용평가모형은 지난 2019년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자체 개발한 머신 러닝 기반 신용평가모형의 2차 고도화 작업 결과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9월 말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 바 있다. 기존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약 4500만건 규모의 신용정보에 하나은행 내부 약 4억건 규모의 예·적금 거래 정보 등 신용도 상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데이터를 가명 결합했다.


해당 신용평가모형은 지난 11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주최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한 17개팀 중 유일하게 2관왕을 달성하며(우수상 및 특별상 수상) 공신력을 인정 받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