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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도 못 써보고..’ 토트넘, 컨퍼런스리그 탈락 위기


입력 2021.12.12 08:17 수정 2021.12.12 08:1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일정 조정 없이 경기 취소 가능성

렌전 몰수패로 인정시 그대로 탈락

컨퍼런스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손흥민과 토트넘. ⓒ AP=뉴시스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신음하고 있는 토트넘이 유럽대항전에서 허무하게 자취를 감출 위기에 놓였다.


12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은 토트넘과 렌(프랑스)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맞대결 일정을 재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토트넘은 이달 10일 렌과 UECL 조별리그 G조 최종 6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 선수 8명과 스태프 5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경기가 연기됐다.


규정에 따라 경기는 올해 안에 열려야 하지만 UEFA는 경기 일정을 잡지 못했다. 경기 연기를 바라는 토트넘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UEFA는 성명을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나 안타깝게도 두 구단에 적합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라 토트넘이 렌전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0-3 몰수패로 인정된다. 현재 조 3위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렌을 상대로 반드시 이겨야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몰수패를 당하면 탈락이 확정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서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여세를 몰아 UECL에서도 선전을 기대했지만 뜻밖에 코로나로 인해 손도 못 써보고 탈락 위기에 놓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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