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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12월 FOMC, 테이퍼링 가속화 결정…금리 상승 속도"


입력 2021.12.13 08:15 수정 2021.12.13 08:15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내년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화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실질금리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13일 전망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2월 FOMC는 매파적 성향이 강화되는 가운데 2022년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가능성 높다"며 "연준 긴축 시그널은 기대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연준 조기 긴축 우려가 부각된 이후 미국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 16.2bp(0.162%p) 축소됐고 성장 실질금리는 21bp(0.21%p) 확대됐다.


강 연구원은 "시장의 연준 물가 통제 능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동시에 성장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긴축이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연준의 전략은 기대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겁박' 전술로 판단 경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긴축이 단행될 것"이라며 "기대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축소된 이후에는 실질금리 위주의 명목 금리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2024년 기준금리 전망치 역시 큰 폭 상향 조정을 예상하며 미국채 10년 금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매파적 성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핵심은 미국 장기금리가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할 것인가에 있다"며 "미국채 금리의 움직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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