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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타이틀 쌓는 미래에셋…올해 최대 실적 예약


입력 2021.12.21 05:00 수정 2021.12.20 11:19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IPO 실적', 건수·규모 1위 달성

'첫 전문경영인 회장 시대' 열어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올해에도 '업계 최초' 타이틀을 쌓아올렸다.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고객예탁자산 400조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 등을 달성하며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3분기 누적기준 연결순이익이 9757억원으로 8000억원 초반대였던 2019년 연간 연결순이익을 넘어섰다. 올해 연결순이익은 1조4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한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이달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투자자들에게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증권사 가운데 가장 먼저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취득한데 이어 지난 1일에는 통합자산관리 앱 '엠올(m.ALL)'에 시범서비스를 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인원 투자 진단 보고서'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다른 금융 회사에 등록된 자산을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는 기능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투자 진단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세훈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가 종료되고 정식 오픈되는 내년 1월을 기점으로 사업자 간 서비스 차별화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업 간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 금융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1년 공시수익률에서 IRP(퇴직연금) 7.55%, DC(확정기여형) 8.12%를 기록했다. 교보생명(4.89%, 3.98%)과 삼성생명(3.62%, 2.72%) 등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성과다.


아울러 올해 굵직한 기업공개(IPO)를 이끌며 자본시장 활성화를 이끌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최대 공모금액을 기록한 크래프톤의 IPO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총 21개, 8조9136억원의 누적 공모총액을 기록하며 상장주선 실적 1위를 확정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미래에셋증권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인사도 소통도 새로운 시도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일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파격 인사를 단행하며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 회장 시대'를 열었다. 업계에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선도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작지 않다.


무엇보다 이번 인사는 "샐러리맨들이 열심히 하면 회장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한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는 평가다. 최 회장은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2021년 자본시장 올해의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애널리스트의 성장기를 다룬 웹드라마를 공개하며 또 한번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 도전에 나섰다.


이번 웹드라마는 리서치어시스턴트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5부작으로 실제 미래에셋증권 직원들이 직접 시나리오 작성 단계부터 참여해 직무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녹여냈다.


단순히 고객들과 '숫자'로 소통하는 딱딱함에서 벗어나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을 투명하게 보여주며 공감대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웹드라마에 회사의 브랜드 가치들을 녹여 MZ세대가 흥미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애널리스트의 직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알리고자 하는 컨셉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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