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기획관은 방역·백신 접종이 주 업무"
"민정수석 인선,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검토"
청와대는 22일 병상 확보 태스크포스(TF)에 기모란 방역기획관은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병상 확보 TF 가동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병상 확보 TF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팀장이고, 청와대와 관계 부처, 공공 의료기관이 참석한다"면서 "역할은 대통령께서 특별 지시하신 것에 대한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부처 간 쟁점이 있다면 해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 1회 회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하면 추가 회의를 할 수 있다. 첫 회의는 금요일(24일)에 예정돼 있다"면서 "어제 그걸 위한 사전회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기 기획관은 (TF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방역기획관은 호칭에서 말해주듯이 방역과 백신 접종에 주력하는 것이다. 병상 확보 관련해서도 역할은 하지만 그게 주 업무는 아니기 때문에 구성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민정수석 후임 인선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적임자를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국 전 민정수석은 전날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사퇴했다.
일각에서 '특별감찰관 공석이 김 전 수석 논란의 전반적인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특별감찰관과 관련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