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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문대통령, 박근혜 사면으로 보수 분열 노려"


입력 2021.12.26 11:05 수정 2021.12.26 11:0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文, 자신의 구심력 위해

보혁 대립 최대한 이용해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 사면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들이 대선을 앞둔 보수 진영 흔들기라는 평가를 내놨다.


25일 아사히신문은 문 대통령이 보수의 상징적 존재인 박 전 대통령을 사면했다며 "대선 전 보수 진영의 내부 분열을 노렸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직 한국 고위관료를 인용해 대선을 앞둔 시점에 문재인 정권이 "보수 내부 분열을 촉진하고 여당에 유리한 진행을 위해 전부터 좋은 시점을 노리고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문 대통령이 특별사면 배경으로 국민통합을 강조했다면서도 "실제로는 자신의 구심력을 위해 보혁 대립을 최대한 이용해왔다. (이번 특별사면이) 단결이 굳건하다고 할 수 없는 보수계 야당을 흔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늦었지만 환영한다" "야권 분열을 노린 술수" 등의 입장을 밝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윤 후보 최측근 권성동 사무총장 반응을 소개하며 한국 야권이 특별사면 후폭풍을 경계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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