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0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결과 발표
전국 51개 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공판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 결과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최우수 수산물도매시장으로 선정됐다.
우수 수산물도매시장으로는 서울 가락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각각 선정됐으며, 2020년 최우수 도매시장법인으로는 안양평촌수산이, 우수 도매시장법인으로는 서울건해와 강동수산이 각각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제77조에 따라 매년 수산물도매시장 등을 평가해왔다.
평가는 매년 4월부터 각 도매시장 개설자 등이 제출한 직전연도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거래량·재무건전성·거래방식 효율화능력·물류체계 개선 능력·중도매인육성노력·물량수집노력·품질관리노력 등 27개 지표로 나눠 이뤄졌으며, 전문기관에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최우수 수산물도매시장에 선정된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물류 선진화를 위해 물류기기 등록제를 실시하고, 물류장비 수리센터를 유치하는 등 물류체계 개선노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가락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전자거래와 견본거래 실적이 증가 하는 등 거래방식 효율화 노력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노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도매법인과 중도매인 육성 노력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안양평촌수산은 물량수집노력에서, 서울건해와 강동수산은 모두 수산물 품질관리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 도매시장에는 해수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최우수 사업장과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도매시장과 도매시장법인에 대해서는 ‘수산물 유통정책자금(2022년 141억원 규모)’의 금리 우대(3→2%) 및 자금 증액(배정가능 금액의 20%)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수산물 도매시장 운영 내실화와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관계자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