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 대비 0.37%↓
삼성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오찬에 초대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며 8만원대를 유지했다. 경영행보의 탄력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삼성전자는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0.37%(300원) 내린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년희망ON(溫, On-Going)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대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LG, KT, 포스코 대표가 참석한다. 이재용 부회장도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처음으로 초대를 받았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지난해 2월13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가 마지막이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청년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서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히고 앞으로도 일자리 문제 해결에 힘써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년희망ON'은 기업이 지난 8월 18개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하고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청년특별대책'의 일환이다. 삼성전자 등 6개 기업은 앞으로 3년 동안 모두 17만9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프로그램은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