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자막 서비스 최대한 추가할 것"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글자막 서비스를 확대한다.
17일 웨이브는 "최근 자막 선택 기능이 추가된 버전을 배포하고 오리지널, 해외시리즈 등 인기작품에 순차 적용한다"며 "영상 콘텐츠 시청에 불편을 겪는 청각장애인, 비교적 짧은 시간에 시리즈물을 즐기고자 하는 1.5배속 시청자들의 시청 편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웨이브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는 오리지널 네 작품에 자막 선택 기능을 적용했다. 8인의 영화감독이 연출한 시네마틱 드라마 시리즈 'SF8'와 '러브씬넘버#', '꼰대인턴',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 드라마 재생 시 한글자막을 선택할 수 있다.
웨이브는 자막 선택 기능 적용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오는 1월 7일 시작하는 새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를 비롯해 '나의 위험한 아내', '앨리스', '유 레이즈 미 업' 등 주요 드라마에도 한글자막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HBO, NBC유니버설 등 주요 해외시리즈에도 자막 선택 기능을 적용한다.
김경란 웨이브 콘텐츠기획부장은 "앞서 지난 11월 한글자막 버전을 제공했던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경우 드라마를 재밌게 시청한 분들이 자막 버전으로 재시청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면서 "주요 인기작들을 보다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자막 서비스를 최대한 추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