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1조5190억 순매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3000p를 다시 넘어섰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9p(0.69%) 오른 3020.2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7.22p(0.24%) 오른 3006.77로 출발해 장초반 3000p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오전 중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9611억원 순매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91억원, 1조519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2%)와 SK하이닉스(1.19%)가 상승했다. 이외 네이버(1.05%), 삼성바이오로직스(0.56%), 카카오(0.44%), 현대차(0.23%), 삼성SDI(1.09%), LG화학(0.80%), 셀트리온(5.88%) 등도 올랐다. 반면, 기아(-0.35%)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08p(1.59%) 오른 1027.44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조1290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18억원, 824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3.87%)와 에코프로비엠(5.39%)이 올랐다. 이외 펄어비스(6.79%), 엘앤에프(8.60%), 카카오게임즈(0.98%), 위메이드(6.98%), 셀트리온제약(3.78%), 천보(6.03%) 등도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46%)는 하락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영향 속에서도 연말 쇼핑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1.82p(0.98%) 오른 3만6302.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40p(1.38%) 상승한 4791.19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89p(1.39%) 오른 1만5871.26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1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수급 이벤트는 곧 마무리되는 만큼 미국 소비 호조에 따라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오미크론 확산을 제외하면 영향 미칠 이슈도 적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