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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현준 효성 회장 “속도·효율성 기반 민첩한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입력 2021.12.31 10:31 수정 2021.12.31 10:32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코로나19 대변혁 시기에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력·실행력·협력 당부

조현준 효성 회장.ⓒ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대변혁의 시기에 생존과 성공을 위해서는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준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변혁의 시기에 회사가 생존하고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Agile)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사회가 본격화하면서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전되고 가상 공간의 다양한 활동이 익숙해지고 있는 등 코로나19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변화를 맞고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이에따라 산업구조와 글로벌 공급망이 전면 개편되고 에너지 혁신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우리 회사는 아직도 환경 변화에 빠른 대응과 실행력이 부족해 경쟁에 뒤지거나 실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회사의 체질을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고 부서간 기민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고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데이터베이스(DB) 경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접 현장에 나가 정보를 빠르고 폭넓게 수집, 분석해 디지털전환(DX)을 통해 모든 경영활동에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조 회장은 “우리가 얼마나 기민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현재의 불확실한 시기는 위기로 다가올 수도 있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 새해가 호랑이의 해라면서 먹잇감을 얻기 위해 끝까지 인내하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다가 기회가 포착되면 기민하고 용맹하게 달려들어 사냥감을 취하는 호랑이를 닮아가자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2022년 새해에는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노래처럼 ‘새 낫 같은 발톱을 세운’ 호랑이와 같이 민첩한 조직으로 효성의 미래를 열어가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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