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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남극 K-루트' 개척·동행


입력 2021.12.31 13:28 수정 2021.12.31 11:28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극지 탐사용 '안타티카 오리진' 다운 점퍼 개발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코오롱스포츠는 극지연구소 미답지 연구단(구 미래기술개발부)의 2021년도 남극내륙 진출루트(K-루트)개척과 동행했다고 31일 밝혔다.


K-루트는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가 남극의 장보고과학기지로부터 내륙으로 진출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남극내륙탐사 프로젝트이다.


지난 19일 올해 목표 지점인 남극내륙연구거점과 콘코르디아 기지에 이르는 1310km탐사루트 개척에 성공, 기존 개척된 430km의 과학루트를 더해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1740km에 달하는 남극 내륙진출 루트를 확보하게 됐다.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론칭 때부터 고산 등반 등 극한 환경에서 필요한 제품 개발에 힘써 왔으며, 2011년 극지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극지방에서도 견딜 수 있는 피복을 연구 개발, 오늘날의 안타티카로 완성할 수 있었다.


남극 탐사를 위한 피복은 영하 50도에 이르는 추위를 뚫고 끝없는 빙하를 헤쳐가며 크레바스(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좁고 깊은 틈)와 블리자드(극심한 추위와 강한 눈보라가 동반하는 강풍)등을 극복해야하는 등 최고의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코오롱스포츠는 K-루트 탐사대와 함께 개발한 ‘안타티카 오리진’ 다운 재킷를 제안하며 이번 K-루트 개척 성공에 디딤돌 역할을 한 것이다.


박성철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매니저는 “코오롱스포츠가 이번 K루트 개척 성공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코오롱스포츠는 가장 혹독한 추위를 느낀다는 극지에서도 입을 수 있는 옷을 개발해오며 아웃도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필드테스트를 통해 극지 연구진과 탐험가들에게 필요한 최고의 의류·용품 개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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