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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변화 없다"…미국, 3월 한미연합훈련 취소 가능성 일축


입력 2022.01.04 11:21 수정 2022.01.04 11:21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SCM서 상반기·하반기

연합훈련 개최 합의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공동취재단

미국 국방부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오는 3월 한미연합훈련을 연기 또는 취소할 필요가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선을 그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상반기 연합훈련 연기 가능성에 대해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논의된 훈련 일정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일 제53차 SCM을 통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전시작전통제권과 관련한 미래연합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가을(하반기)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구체적인 연합훈련 개시일과 야외 실기동훈련 진행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그는 "한미동맹은 최고의 준비태세를 유지해 한국을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 간 결정 사항이며 모든 결정은 상호 합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지난해 3월과 8월 각각 축소된 연합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FOC 검증도 불발됐다.


양국은 연합훈련이 '연례적 방어훈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북한의 대화복귀를 촉구했지만, 북한은 연합훈련이 '적대정책의 가장 집중적 표현'이라며 군사도발로 맞대응했다. 북한은 대화재개 조건으로 적대정책 철회를 줄곧 요구해오고 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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